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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7

내가 관종이 될 상인가 < 관종의 조건 > 이 책을 만나서 감사하다. 적절한 예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이슈를 적절하게 대입하면서 저자의 논리를 뒷받침한다. 우리 마케팅 교수님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졸업한 지 20년이 지났지만...저자는 책 쓰는 게 힘들어서 쓰는 게 싫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한다. 뭐야..이 책을 보시오. 싫다라고요? 이 책은 첫 페이지에 '둘째 딸에게' 라고 쓰여있다. 얼마나 따뜻한 아빠인가. 많은 저자들이 자녀의 이름을 첫 페이지에 올리고 책을 쓰곤 하는데 그게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가진 않지만 힘이 드는 글쓰기에 채찍과 당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힘들고 어려운 글쓰기를 끝까지 하게 하는 힘. 나도 블로그 글쓰기를 할 때 책상머리에 자녀의 이름을 써 두어야겠다. 왜 많은 CEO들이 책상 .. 2022. 3. 1.
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민식 PD의 <매일 아침 써봤니?> 저자가 택시에 타면 기사님이랑 수다 떠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런 사람이다. 택시 기사님이 말씀이 없으시면 섭섭하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들. 왜 여기 왔어? 왜 그랬어? 어떤 느낌이었어? 누구랑 살아? 다 궁금하다. 그렇다고 그들의 인생에 참견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야기로써 새로운 사람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거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은 인터뷰어인지 깨달았다. 나는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타인에게 더 귀 기울이며, 수집한 이야기를 또 글로 엮어보고.. 그리고 나 역시 저자와 같이 여행, 독서, 글쓰기를 좋아하니 꾸준히 이 일을 생업 삼아 살고 싶다. .. 2022. 2. 23.
달콤한 음식이 가득 그려진 여행 에세이 < 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 그림이 정말 아름답다. 작가는 주로 여행 간 곳의 느낌과 더불어 음식을 소개하고 그림을 보여준다. 자신이 직접 그린 사랑스러운 그림은 입에 침이 고이게 하고 당장 여행가방을 싸고 싶게 만든다. 우리는 왜 이렇게 후회할 일을 하는가. 작가는 죽을 만큼 아프고 나서야 여행을 떠난다. 우리는 그때 왜 떠나지 못했을까. 가자. 가방을 싸자. 작가 소개 범유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작품 , , 브런치 @ujinpeom 인스타 @yujoin_posong 책소개 작가는 정말 일하다가 죽을 뻔한다. 폐렴인데 바빠 쉬지 못하고 일하다가 패혈증이 되고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후회가 되었다. 여행을 가지 못할 것을.. 프.. 2022. 2. 21.
신비로운 시간을 통과하는 나이 < 열 다섯, 그럴 나이 > 열다섯. 불안한 숫자. 쉽게 상처받고 쉽게 외로운 나이. 알 거 다 아는 나이지만, 알 수 없는 나이. 기성세대로써 감히 말하지만 40대인 나도 너와 똑같아. 열다섯이었던 그때처럼 40대인 나도 불안하고 외롭고 사기당하고 좌절하고 흔들리고 혼자이지. 다만 열다섯을 지나온 사람으로서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 나의 열다섯도 너와 다르지 않았다고. 젊은 작가 5명의 작품을 종합 선물세트로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들의 보석 같은 초콜릿 상자를 열어보고 마음에 드는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범유진 작가의 를 읽고 범유진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이선주 작가의 와 우다영 작가의 라는 작품이 나에게는 큰 울림을 주었다. 이선.. 2022. 2. 21.